고바이오랩 주가 15%↑...면역항암제 후보 균주 때문?

2021-12-09 10:2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바이오랩 주가가 상승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기준 고바이오랩은 전일 대비 15.91%(3150원) 상승한 2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바이오랩 시가총액은 3726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254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7일 '2021 대한민국 바이오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이형진 전략개발본부장은 "면역항암제 후보 균주 총 4종을 확보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내년 하반기 조기 기술이전을 목표하고 있다. 2025년까지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빅3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1월 445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추진에 대해서는 "면역항암제 연구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 사업을 본격화할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에는 1억1000만 달러(한화 약 1200억원) 규모의 중국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고바이오랩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50만 달러와 임상개발과 허가, 상업화에 따른 중도기술료(마일스톤)을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신이는 이번 계약으로 KBL697과 KBL693에 대한 중국과 홍콩, 마카오, 대만 내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고광표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중국 내에서 보다 빠른 허가와 상업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기술 수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