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미크론 확진자 반드시 입원치료 조치...접촉자도 14일 자가격리

2021-12-07 16:53
7일 현재 도내 오미크론 확진자 2명...감염의심자 3명 검사 진행 중
도, 오미크론 확진자 접촉자에 대해 24시간 내 조사 및 등록 완료

7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이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오미크론 변이 접촉자는 접종 완료자도 예외 없이 자가격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환자는 재택 치료 대상에서 제외하고 반드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하도록 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7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내 오미크론 변이 현황과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명이며 확진자는 나이지리아 체류 후 11월 23일 입국,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재택치료 중에 12월 1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돼 현재 격리 중이고 추가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는 3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역학조사 등 방역 대책을 강화했다.

도는 우선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모든 오미크론 변이 접촉자에 대해 24시간 내 접촉자 조사와 등록을 완료토록 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 접촉자는 접종완료자도 예외 없이 14일의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격리 기간 중 진단검사를 3회 실시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환자는 재택치료가 아닌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치료를 실시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환자 상태를 면밀히 관리한다.

류 국장은 “경기도는 역학조사 강화 등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철저히 대응할 방침으로, 도민 여러분께서는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도내 사망자 수는 전일 대비 25명 증가한 1304명이며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도내 사망자는 103명으로 전주 90명 대비 13명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이날 0시 기준 도내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321명 증가한 총 14만3806명이며 11월 1주차 대비 전체 확진자는 91% 가량 증가했고 50대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1달 사이에 각각 558명에서 1244명으로, 1343명에서 3021명으로 증가하는 등 2배 이상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경로 중 집단사례 및 요양 관련은 11월 1주차 33%에서 18%로 감소했는데 이는 요양병원·시설 추가접종 및 감염취약시설 주2회 PCR검사 등이 주요 감소요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