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회의도 메타버스에서...LG CNS, 메타버스 사무실 선보인다

2021-12-07 09:15
LG CNS, 오비스와 협력해 업무용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
디지털전환 수행 경험 살려 기업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것

LG CNS와 오비스가 메타버스 오피스 구축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LG CNS]

LG CNS가 메타버스 전문기업 '오비스(oVice)'와 손잡고 기업 맞춤형 메타버스 사무실 서비스를 출시했다.
 
양사는 최근 '기업용 메타버스 파트너십'을 맺고,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맞춘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타버스를 일회성 이벤트 공간이 아닌, 업무 공간으로 활용한 셈이다.
 
LG CNS는 고객사 업무 시스템을 오비스 플랫폼에 최적화한다. 메일 송수신, 사내 공지사항 열람, 일정 확인 등 업무 기능을 메타버스에 구현할 계획이다. 금융, 물류, 제조 등 각종 산업에서 디지털전환을 수행한 노하우를 토대로 산업별 고객 요구에 맞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설계한다.
 
임직원이 메타버스 사무실에 접속하면 일상 업무를 수행한다. 동료 아바타를 클릭해 동료의 하루 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채팅으로 소통하거나 팀원이 모여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
 
서비스 출시에 앞서 LG CNS는 오비스 플랫폼 내 메타버스 공간을 마련하고,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검증했다. 오비스 플랫폼은 일본에서 2,200개 이상 기업이 사용할 정도로 현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채팅, 화상회의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원하고, 고객 요구에 맞춰 가상 사무실, 온라인 이벤트 공간 등 여러 메타버스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비대면 근무 보편화에 따라 메타버스처럼 현실과 가상을 이어주는 IT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가트너는 최근 2022년 전략 기술 동향 중 하나로 '분산형 기업(Distributed Enterprise)'을 선정했다. 분산형 기업이란 비대면 근무자, 파트너, 고객을 위한 디지털 접점을 확대·개선한 기업을 의미한다.
 
LG CNS DT사업부장 최문근 전무는 "가상과 현실 경계가 희미해지는 '멀티믹스' 시대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메타버스 기반 업무공간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LG CNS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할 맞춤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