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ToF카메라로 본격 이익개선 전망 [리서치알음]
2021-12-07 08:54
리서치알음은 카메라 모듈 전문 개발업체인 나무가에 대해 ToF(비행시간거리측정, Time of Flight) 카메라 사용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목표주가를 1만45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주가(1만300원) 대비 40.7%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동현‧안희성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삼성전자 ToF 벤더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실적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삼성전자가 ToF 카메라를 본격 채택할 경우 추가적인 실적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ToF 카메라는 메타버스 구현에 필수적인 3D 센싱 기술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일부 플래그십 모델에 ToF를 적용했으나 곧바로 철회한 바 있다. 이는 킬러 컨텐츠의 부족으로 높은 가격 대비 효용이 낮았기 때문이라는 게 이동현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동현 연구원은 “나무가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흑자전환과 함께 체질 개선에 성공했으며 내년에도 높은 이익을 유지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들이 스마트폰에 ToF를 채택할 경우 매출 상승폭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