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오미크론 의심 사례 연속에 긴장감 고조
2021-12-06 18:26
서울대·한국외대·경희대 방역 강화에 고삐
서울 소재 대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각 대학은 방역대책을 짜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6일 각 대학에 따르면 서울대와 한국외대, 경희대 등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각각 1명이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됐다.
이들은 지난 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오미크론 확진 여부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은 오미크론 전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방역 대책 강화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해당 학생이 기숙사에 거주했던 만큼 기숙사생들이 교내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외대는 이날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오는 1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11일까지는 오미크론 의심 증상을 보인 유학생의 동선에 포함된 도서관 등을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경희대도 오미크론 의심 학생이 기숙사생으로 확인돼 같은 층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