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동연 논란 관련 "전화로 사퇴 의사...강용석 등 고발 조치"
2021-12-03 10:04
"10년 전 이혼...이렇게 공격할 사안인지 국민 판단 바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조동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사생활을 추가로 폭로한 강용석 변호사 등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들에 대해 고발할 방침을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위원장이 오늘 아침 전화를 통해 제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에 대해 이런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일단 이번 주말경 직접 만나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이 아니다. 공직에 임명한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97일 동안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서 도와주기 위해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이라며 "지금 당장 공직 후보자도 아니고 국회의원에 출마할 사람도 아닌데 10년 전에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 가족과 개인사를 공격해야 할 사안인지 국민이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경위야 어찌 됐건 여성으로서 두 아이를 낳아서 힘겹게 살아왔다"며 "아내로서의 삶, 애들 엄마로서의 삶을 넘어서 조동연 본인 이름으로 자신의 사회적 삶을 개척하기 위해 발버둥을 쳐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혼한 이후 대위에서 소령으로 승진하고 하버드 케네디 스쿨 석사 학위를 받고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홀로서기 위해 발버둥을 쳐온 삶이 너무나 아프고 안타깝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장관이나 의원에 출마한 것도 아니고 97일 동안 이 후보를 돕기 위해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을 10년 전에 이미 양자가 합의해서 (이혼하고) 따로 가정도 이루고 있는 사람인데 아이들 얼굴, 이름까지 밝혀서 공격하는 이런 비열한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넘어난 행위"라고 질타했다.
송 대표는 "대한민국은 언론의 자유가 보장돼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의무와 책임도 명시하고 있다"며 "의무와 책임이 수반되지 않는 자유와 권리는 방종"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람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독선"이라며 "모든 언론이 금도를 지키고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 사생활 보호와 인격을 짓밟는 행위는 이미 그 자유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끝으로 송 대표는 "하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 이 아이들 얼굴과 이름까지 공개하는 행위는 언론이라고 볼 수 없다"며 "주간조선 지적대로 사회적 명예살인의 흉악한 범죄 행위인 점을 분명히 명시한다. 당 법률지원단에서는 가세연을 비롯한 강용석 변호사 등에 대해 오후에 고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발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떴다.
강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과 관련,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혼 등을 거론했다. 이어 "관련한 제보를 소개한다"면서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썼다.
그는 전날 저녁에도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조 위원장 사생활에 대한 추가 폭로를 이어가며 자녀 이름과 생년월일 등이 적힌 판결문을 올렸다.
양태정 민주당 법률지원단 부단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아 강 변호사와 가세연에 대한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조 위원장과 아이들에 대해 선 넘은 무도한 공격을 자행한 강용석과 가세연은 의법 조치로도 부족한 행위를 자행했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아울러 가세연과 동조하며, 개인의 가정사에 대한 보도를 강행한 TV조선에도 저널리즘 위반의 책임을 지고 사과 방송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조 위원장은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사실상 사의를 표명한 글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돼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조 위원장은 글에서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시라"라고 전했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조 위원장은 전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면서도 "저 같은 사람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위원장이 오늘 아침 전화를 통해 제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에 대해 이런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일단 이번 주말경 직접 만나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이 아니다. 공직에 임명한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97일 동안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서 도와주기 위해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이라며 "지금 당장 공직 후보자도 아니고 국회의원에 출마할 사람도 아닌데 10년 전에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 가족과 개인사를 공격해야 할 사안인지 국민이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경위야 어찌 됐건 여성으로서 두 아이를 낳아서 힘겹게 살아왔다"며 "아내로서의 삶, 애들 엄마로서의 삶을 넘어서 조동연 본인 이름으로 자신의 사회적 삶을 개척하기 위해 발버둥을 쳐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혼한 이후 대위에서 소령으로 승진하고 하버드 케네디 스쿨 석사 학위를 받고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홀로서기 위해 발버둥을 쳐온 삶이 너무나 아프고 안타깝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장관이나 의원에 출마한 것도 아니고 97일 동안 이 후보를 돕기 위해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을 10년 전에 이미 양자가 합의해서 (이혼하고) 따로 가정도 이루고 있는 사람인데 아이들 얼굴, 이름까지 밝혀서 공격하는 이런 비열한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넘어난 행위"라고 질타했다.
송 대표는 "대한민국은 언론의 자유가 보장돼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의무와 책임도 명시하고 있다"며 "의무와 책임이 수반되지 않는 자유와 권리는 방종"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람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독선"이라며 "모든 언론이 금도를 지키고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 사생활 보호와 인격을 짓밟는 행위는 이미 그 자유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끝으로 송 대표는 "하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 이 아이들 얼굴과 이름까지 공개하는 행위는 언론이라고 볼 수 없다"며 "주간조선 지적대로 사회적 명예살인의 흉악한 범죄 행위인 점을 분명히 명시한다. 당 법률지원단에서는 가세연을 비롯한 강용석 변호사 등에 대해 오후에 고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발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떴다.
강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과 관련,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혼 등을 거론했다. 이어 "관련한 제보를 소개한다"면서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썼다.
그는 전날 저녁에도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조 위원장 사생활에 대한 추가 폭로를 이어가며 자녀 이름과 생년월일 등이 적힌 판결문을 올렸다.
양태정 민주당 법률지원단 부단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아 강 변호사와 가세연에 대한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조 위원장과 아이들에 대해 선 넘은 무도한 공격을 자행한 강용석과 가세연은 의법 조치로도 부족한 행위를 자행했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아울러 가세연과 동조하며, 개인의 가정사에 대한 보도를 강행한 TV조선에도 저널리즘 위반의 책임을 지고 사과 방송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조 위원장은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사실상 사의를 표명한 글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돼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조 위원장은 글에서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시라"라고 전했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조 위원장은 전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면서도 "저 같은 사람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