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의원 대표발의 뇌연구 촉진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2021-12-03 08:46
뇌연구 발전 및 뇌산업 육성 체계적 지원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홍석준 국회의원(국민의 힘, 대구 달서 갑) [사진= 홍석준 국회의원실 제공]

국민의 힘 홍석준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이 대표발의한 '뇌연구 촉진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홍석준 의원실이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 국가 핵심기술 및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뇌연구 발전과 뇌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뇌연구는 AI 기술의 기반이면서 다양한 학문과 융합이 가능해 미래형 신산업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뇌산업 시장은 2020년 1944억 달러에서 2028년 2조 4101억 달러로 연평균 약 37%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유망시장으로, 뇌연구 성과는 뇌질환 치료 뿐만 아니라 AI를 비롯한 다양한 뇌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뇌원리를 활용한 뇌산업은 조기 선점을 통해 글로벌 주도권 확보의 기회가 남아 있는 분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뇌 연구 투자 확대 및 연구 성과를 산업화로 연결하는데 각국이 경쟁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2013년부터 인간 두뇌 작용의 기본원리 규명과 뇌지도 작성을 목표로 “브레인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16년~2025년 총 45억 달러(약 5조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일본은 1998년 뇌과학 종합연구소를 설립하고, 영장류를 활용한 정신질환 연구 프로젝트에 2014~2023년 총 400억엔을 투자하는 등 다양한 뇌 연구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중국은 2018년 북경 뇌 연구소와 상하이 뇌지능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뇌 산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뇌 연구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뇌 산업 분야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체계적인 지원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세계 각국이 차세대 국가 핵심기술이 될 뇌 연구 발전과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무한경쟁 속에서 우리나라 뇌 연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뇌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홍석준 의원은 지난 4월 국제 공동연구 등 선진기술 도입 및 국제협력 증진, 뇌 연구 및 뇌산업 관련 기관 단체의 지원,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뇌 산업 촉진을 위한 추진시책 수립 등을 통해 뇌연구 발전 및 뇌산업 진흥에 이바지하기 위한 "뇌 연구 촉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었다.
 
홍석준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핵심역량이 될 뇌 연구 및 뇌 산업 분야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대한민국 뇌 연구 및 뇌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뇌연구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헤드쿼터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뇌연구원이 앞으로도 우리나라 뇌 연구 및 뇌 산업 분야 국제경쟁력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