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 난동 사건’ 현장 출동 경찰관 2명 직위해제
2021-11-24 16:36
다음주 징계위원회 열고 징계 수위 결정
경찰 부실 대응 논란이 빚어진 ‘인천 흉기 난동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직위해제(경찰 신분은 유지하면서 직무담임 해제)됐다.
24일 인천경찰청은 대기발령 조치된 논현경찰서 소속 지구대의 A 경위와 B 순경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이번 사건을 접수한 112신고 관련 감독자도 조사할 계획이다. 논현경찰서장은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이미 직위해제됐다.
특히 가해자가 흉기를 휘두르자 B 순경은 지원 요청을 하겠다며 피해자들을 남겨둔 채 현장을 이탈했다. 이로 인해 신고자인 60대 남성 아내가 가해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려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