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분 간 ‘침묵’ 해프닝…프롬프터에 연설문 안 떠서?
2021-11-22 17:4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연설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가 2분 가까이 침묵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단상 아래 마련된 프롬프터에 문제가 생겨 연설문이 송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주최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21’에 초대돼 국가 미래 비전 발표에 나섰다.
윤 후보는 단상에 오른 뒤 2분가량 어색한 표정만 지었다. 윤 후보는 연설을 시작하지 못하고 고개만 연신 두리번거렸다. 연설이 지체되자 사회자는 청중들에게 “잠시 무대 준비가 있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에 앞서 발표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프롬프터 없이 발표를 진행했다. 윤 후보가 프롬프터 없이 말문을 열지 못한 게 알려지면서 민주당 인사들은 비판에 나섰다.
백혜련 민주당 최고위원은 “프롬프터 없이는 연설도 하지 못하는 이런 분이 대통령 후보라니”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