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 '상업은행 본인가' 획득…내년 1월 출범

2021-11-22 09:16
내년 'Woori Bank Cambodia'로 정식 출범…"현지 Top3 은행 목표"

우리은행 로고[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상업은행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14년 현지 여신전문회사(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한 후 2018년 현지 저축은행(WB파이낸스)을 추가 인수해 사업영역을 넓혔으며, 2020년에는 두 회사를 합병해 리테일 영업을 확대하였다. 또한, 미화 1억불 유상증자로 견고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WB파이낸스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138개의 지점과 현지직원 37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평균 50%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상업은행 본인가 획득으로 WB파이낸스는 기존 리테일 여수신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외환, 카드 등 은행업 전반으로 영업범위가 확대되는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이를 통해, WB파이낸스는 신용도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절감, 대출 및 예금 한도 확대, 모바일 활용한 디지털뱅킹 서비스 제공 등 현지 고객에게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현지 리딩 금융기관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디지털, IT, 리스크, 내부통제 등에서 만반의 준비 후 2022년 1월 ‘Woori Bank Cambodia’로 정식 출범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캄보디아 Top3 은행’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