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시민들의 숙원이던 남천강 둔치 산책로에 가로등 설치

2021-11-19 10:50
야간 운동 및 산책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증대 기대

경산시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설치 중인 남천강 둔치 산책로의 가로등 모습.[사진=김규남 기자] 

경북 경산시의 밤이 밝아지고 있다.

경산시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경산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남천강 둔치 산책로에 가로등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번 남천강변 산책로의 가로등 설치는 그간 경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직접 체감하는 부분이어서 복지행정의 구현 및 규제행정에서 급부행정으로의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있다.

경산시 건설과에 따르면 이번 가로등 설치공사는 3억원의 예산으로 진행 되며 남천강 둔치 양쪽에 72주가 설치 된다. 공사기간은 지난 달 15일에 시작해 내년 1월 2일에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사의 완료로 남천강 둔치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남천강 둔치 산책로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한 시민은 “가로등이 설치돼 밝은 곳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설렌다”며 “여러 해 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에 끊임없이 건의하고 요구 해 왔는데 이제 그 설치를 보게 되니 기쁘고 내가 낸 세금이 시민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코로나19 상황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늦었지만 시민들의 복지를 챙겨주시는 경산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산시 건설과 관계자는 “이번에 남천강 둔치 산책로에 가로등을 설치해서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관으로서도 가슴 뿌듯하다. 가로등 설치요구는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된 민원이었지만 예산문제 및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뤄져 왔으나 이번에 공사를 시행 해 완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설과에서는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 꼭 필요한 것을 선제적으로 발굴해서 시민들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