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도콘서트’ 개최...청소년 100명과 함께 강연 · 골든벨 퀴즈 진행
2021-11-19 09:25
‘독도역사 왜곡에 대한 우리의 대처방안’ 주제로 양방향 소통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 소장용 ‘근대 도자유물’ 구입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 소장용 ‘근대 도자유물’ 구입
이번 행사는 수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디지털스페이스(평생교육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에서 ‘독도 역사 왜곡에 대한 우리의 대처방안’을 주제로, 사전 초청된 학교 밖 청소년 등 100여명이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을 통해 온라인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다지 한국사 강사의 ‘우리가 독도를 지켜야 하는 진짜 이유’ 강연 이후 민경선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회장), 정태호 개그맨, 주현정 방송인과 실시간 채팅으로 참여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이어 청소년 100명이 독도 주제의 퀴즈 대회인 ‘독도 골든벨’에 참가하며 행사는 경기도 지식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도는 앞서 일본이 지난 2008년 중학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개정을 시작으로 학교 교육을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입식교육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자 지난해 ‘경기도 독도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 독도콘서트를 개최하고 도민의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위해 내년부터 다양한 독도 교육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준호 도 평생교육과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섬, 독도는 명백한 우리 땅”이며 “미래세대인 우리 청소년이 많은 관심을 갖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24일까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소장품 수집을 위한 ‘근대 도자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속적인 경기도 대표 도자유물 확보를 통해 도민 문화 향유기회를 넓히고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구입 대상 유물은 △분원공소, 분원자기 주식회사 등 분원(分院, 조선시대 사옹원에서 쓰는 사기그릇을 만들던 곳) 민영화 전후 분원 백자 △황해도 해주, 강원도 양구 백자 등 근대 지방백자 △이왕직 미술품 제작소(1908년에 설립된 조선 왕실 기물 제작소), 한양고려소(1910년 무렵 서울 묵정동(墨井洞)에 설립된 청자 재현 공장) 등 재현 도자다.
문화재 매매업자·법인 또는 단체, 개인 소장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소유나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과 불법문화재는 매도 신청이 불가하다.
접수 유물은 유물수집실무위원회 1차 심의와 유물평가위원회의 2차 유물 감정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하며 선정된 유물은 내년 경기도자박물관 ‘근·현대 전통도자 상설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최연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으로 경기도자박물관 중장기 소장품 수집 정책의 기초를 다지고 경기 도자에 대한 도민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