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 서울서 확진자 급증…역대 두 번째 규모인 '1400명대'

2021-11-18 10:24

중앙보훈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사진=연합뉴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행된 지 2주를 넘긴 가운데, 전날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대를 기록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1429명에 달한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14명이 추가돼 누적 912명이 됐다. 서울의 하루 사망자 수로는 역대 최다 규모다.

최근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계속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시장과 강동구의 중앙보훈병원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24일 1221명을 기록한 뒤 지난달 18일 298명까지 줄었다. 하지만 이달 2일 1004명으로 다시 1000명대를 기록했다.

한편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방역 수칙이 대폭 완화됐지만, 바이러스 전파에 유리하고 환기는 어려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