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고교학점제 시행 대비 온라인 학습실 조성지원

2021-11-18 10:01
위례 창곡천 인근 9곳에 ‘무료 와이파이존’도 구축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18일 고교학점제 시행 대비 온라인 학습실 조성을 지원하고, 위례 창곡천 인근 9곳에 무료 와이파이존도 구축하기로 하는 등 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 관내 36개 전체 고등학교에 온라인 학습실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교학점제가 2025년 전국에서 시행, 2022년 경기도에서 우선 시행될 계획에 따른 선제적인 조치로, 온라인 학습실은 내년 2월까지 조성돼 3월 신학기부터 학생들이 사용하게 된다.

온라인 학습실은 학부모, 학생, 교사, 전문가 등의 참여 설계를 통해 학교별 특성을 반영, 성남교육지원청과 협업으로 조성하되, 시는 교당 5000만 원씩 총 18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조성된 공간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업, 실시간 원격수업, 블랜디드(원격-대면)수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위례 창곡천 인근 9곳에 ‘무료 와이파이존’도 구축하기로 해 시선을 모은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인 추가 협의를 거쳐 위례 지구 내 9곳에 공공와이파이 16대 설치를 완료, 지난 1일부터 무료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고 시설물 인수인계까지 완료된 시점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한 건 시민편의 증진과 통신복지를 위한 성남시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인한 결과라는 평가다.

설치장소는 위례 중앙광장(트랜짓몰) 2개소(4대), 창곡천 2개소(4대), 먹자골목(서일로마을) 5개소(8대)다.

시는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해도 지연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와이파이6 방식의 접속장치를 도입했으며, 기존에 설치·운영 중인 와이파이5 보다 최대 4배 이상의 속도를 제공한다.

성남시 전역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지역과 설치 대수는 1824곳, 2823대이며, 세부내역은 시 홈페이지(분야별정보-도시)와 생활지리포털(테마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2013년부터 무료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펴 현재 시내버스 1044대, 버스정류장 408곳, 공원 92곳, 문화체육시설 28곳, 탄천주변 38곳, 전통시장 28곳 등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