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도 골프장은 호황
2021-11-17 12:21
따듯한 남쪽, 예약 급증

눈이 내린 골프장 그린과 붉은 깃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이 0도를 넘나들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골프 비수기가 찾아왔다고 해도 무방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지난해와 올해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감염증 창궐로 비행기 길이 막힌 골퍼들이 한국에 눌러앉았기 때문이다.
올해도 북극곰 골퍼들은 활동할 채비를 마쳤다. 0도에도 골프장 인산인해는 변함없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발표도 한몫했다.
골프 예약 서비스 XGOLF(대표 조성준)에 따르면 올해 11월 골프장 예약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2020년 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대비 17.8% 증가했다.
이제는 따듯한 남쪽 지역(전라도 등)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몇 개 골프장을 제외하고는 예약이 불가능하다. 제주도는 1월까지 예약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다.
XGOLF 한 관계자는 "전라도 지역이 인기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1박 2일 등 투어 상품 이용객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당일 이용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제주도는 인기 지역이라 예약이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