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크린골프 시장 출사표…“프로빔으로 더 실감나게”

2021-11-17 10:00
골프 시뮬레이터 케이골프와 협업…해외 진출도 추진

LG전자가 자사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스크린골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서울 서초구 케이골프클럽 방배본점에서 골프 시뮬레이터를 제작하는 케이골프(KGOLF)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해외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공동마케팅을 통한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케이골프 프랜차이즈 매장에 LG프로빔을 도입하는 등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케이골프 매장 이용객들은 최대 300인치 크기, 4K UHD 해상도, 5000안시루멘 밝기를 갖춘 LG 프로빔 화면으로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5000안시루멘은 촛불 5000개를 동시에 켰을 때와 유사한 수준의 밝기를 의미한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에서 골프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호주 등 단독주택 비중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주택 내 여유 공간에 스크린골프 전용 공간을 마련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전무)은 “LG전자가 프로젝터 시장에서 쌓아온 혁신 기술과 노하우가 케이골프의 소프트웨어와 만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LG 프로빔을 앞세워 프리미엄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 케이골프클럽 방배본점에 LG프로빔 프로젝터가 설치돼 있다. [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