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중국 선양에 첫 진출…동북 3성 사업 확대

2021-11-15 09:11
중화루점 오픈…바이셩백화점 1층 정문 출입구 위치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중국 선양 중화루점 전경. [사진=파리바게뜨 제공]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중국 선양 지역에 첫 매장을 열었다.

선양은 중국 동북부 지역의 핵심 도시로 상하이, 베이징 등에 이은 파리바게뜨의 중국 내 13번째 진출 도시다. 파리바게뜨는 선양을 기반으로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에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SPC그룹이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 선양 지역 첫 매장인 ‘파리바게뜨 선양 중화루점’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중화루점은 선양을 대표하는 상업지구이자 최대 번화가인 타이위안제의 바이셩백화점 1층 정문 출입구에 자리 잡았다.

매장 내부는 오픈키친을 적용해 제품을 만드는 공정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있다. 매장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파리바게뜨의 다양한 메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중화루점은 개점을 기념해 ‘선양 마음샌드’를 한정판 제품으로 판매한다.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마음샌드’, ‘가평마음샌드’를 응용한 제품으로 청나라의 수도였던 선양의 고궁을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유니버셜스튜디오와 협업해 중국 매장 한정으로 판매하는 미니언즈, 쿵푸팬더 제품 10여종과 기획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2004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상하이, 베이징, 톈진, 난징 등 주요 도시에서 총 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SPC톈진공장’을 준공하는 등 중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하는 등 중국 사업이 순항 중”이라며 “향후 산둥성, 광둥성 등 신규 지역에 추가로 진출하는 등 중국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