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테마노선 ‘ DMZ 평화의 길’ 최초 개방

2021-11-14 15:32
강화군 ‘강화전쟁박물관 ~ 대룡시장’ 구간 20일부터 민간에게 공개

 

디엠지(DMZ) 평화의 길 개방 테마노선도[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1월 20일부터 강화군 비무장지대 인근의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최초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에 따라, 그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위축된 지역관광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강화군 노선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신규 테마 노선으로 △강화전쟁박물관 △강화평화전망대 △의두분초 △대룡시장을 둘러보는 코스로 마련됐다.

강화군 테마노선의 이동거리는 철책선 도보길 약 1.5km를 포함해 총 61.1Km로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이동 중에는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디엠지(DMZ) 평화의 길’코스 외에도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연미정, 북한이 한눈에 보이는 교동 망향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고인돌과 고려시대 왕릉 등의 관광자원을 통해 강화군만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강화군 노선은  20일부터 12월26일까지 주3일(금·토·일요일), 1일 2차례(09:00, 14:00)운영되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 PCR검사 음성 확인자(3일 이내)에 한 해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DMZ 평화의 길’ 홈페이지와 걷기, 자전거 여행 어플 ‘두루누비’를 통해 11일부터 사전예약할 수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강화군의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개방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접경지역에 새로운 동력을 주며 더 나아가 남북평화 촉진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