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에서 2021 한옥문화박람회 개최

2021-11-12 17:55
12~1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150개 부스 운영
한옥건축·인테리어·문화 관련 50개 업체 참여

2021 한옥문화박람회 포스터.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021 한옥문화박람회’를 12~14일까지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한옥, 공간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한옥의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고 한국 고유의 주거문화 트렌드와 도민이 쉽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한옥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3번째 맞이하는 박람회는 경북도, 경주시가 공동주최하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 산업적 가치 창출에 주목했던 전문전시회(B2B)에서 한옥에 관심 있는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전시회(B2C)로 전환해 열린다.

50개 업체(150개 전시 부스)가 한옥건축, 한옥인테리어, 한옥문화 등의 전시 분야로 참가한다.

전시 분야 외 한옥건축, 한옥스테이, 한옥카페 분야의 ‘최신 트렌드 컨퍼런스’, 한옥건축예정자, 시공자,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공 컨퍼런스’를 유튜브 라이브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한다.

또한, 건축공간연구원(AURI)의 국가한옥센터에서는 2021년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전시와 함께‘산업으로 본 한옥’의 주제로 한옥 포럼을 개최한다.

부대행사로는 한옥건축 시 가장 필요한 건축비용, 자재 등에 대한 상담을 경주시 건축사회 주관으로 제공해 참관객, 참가업체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정보제공 및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주지역 의복 전통문화를 활용한 신라복체험, 한옥과 어울리는 한식다과, 자개공예 등 트렌디한 관련분야 클래스를 개최한다.

아울러 지역 내 한옥자산에 대한 ‘문화해설사가 함께하는 한옥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반인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경북도청 신도시 발전 변천사’ 사진 전시회도 병행해 운영한다.

경북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전통한옥의 멋과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생활에 편리하고 실용성을 갖추도록 전국 최초로 개발한 ‘경북형 한옥표준설계도서’ 32종의 전시와 매년 시행 중인 ‘한옥건립지원사업’을 홍보해 한옥건축을 계획하는 일반인들에게 제공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옥을 보유한 경북에서 뜻깊은 박람회를 개최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오늘 박람회가 한옥 관련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고 대표행사로 이어져 가도록 뒷받침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