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도 ‘청년 일자리’ 약속한다...22일 김부겸 총리와 회동

2021-11-12 08:20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여섯 번째 합류 전망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김 총리를 만나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청년희망ON’ 참여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관련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차의 청년희망ON 참여가 확정된다면 KT, 삼성, LG, SK, 포스코에 이어 여섯 번째로 합류하게 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향후 3년간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을 약속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도 앞으로 3년간 각각 3만9000개, 2만7000개, 2만5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기업들이 앞다퉈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나선 가운데 재계는 정 회장도 다른 대기업들과 보폭을 맞춰 ‘3년-3만개’ 규모를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희망ON은 정부가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청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13만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가 확보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