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구로·영등포 인터넷 장애 복구 완료…수목 작업 중 광케이블 절단

2021-11-11 15:20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월드컵대교 남단 인근 공사장에서 KT 관계자들이 절단된 광케이블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1일 오전 10시 23분께 서울 구로구와 영등포구 일대에서 광케이블 훼손으로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약 3시간 30분만에 사고 복구를 완료했다.

KT는 순차적으로 복구를 진행해 이날 오후 1시 53분께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장애 발생 지역에서 광케이블에 연결된 무선 서비스와 일부 기업 서비스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KT 관계자는 "국소적 부분에 영향을 미쳤고, 대부분의 기지국이 중첩돼있어 주변 기지국 출력을 높여 최대한 장애가 적도록 긴급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월드컵대교 남단에서 서울시가 도로변 수목 작업을 하던 중 중장비가 광케이블을 절단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또한 장애 지역에 '오늘 KT사의 기지국 장애로 영등포구, 구로구 일대 무선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용 고객은 유의하길 바란다'고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