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DJ 노벨평화상 기념관 찾아 “국민통합” 강조
2021-11-11 13:30
일부 시민단체 ‘개짖는 소리’ 틀고 “민주헌정 질서 파괴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아,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정신이라면 가장 먼저 내세울 게 국민통합”이라며 “대통령이 되셔서 자신을 힘들게 했던 분들을 다 용서하고, 국민 통합이라는 큰 밑그림으로 IMF라는 국난 극복을 해나가셨다”고 했다.
윤 후보는 “국민통합으로 어려운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은 행정과 지혜를 (잇겠다고) 기념관 방문을 통해 다시 한번 다짐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기념관을 찾자 ‘목포지역 시민사회단체 일동’이 항의에 나섰다. 이들은 윤 후보의 ‘개 사과’ 논란을 겨냥, 개 짖는 소리를 틀어놓고 “민주헌정 질서 파괴자 윤석열 목포 방문을 반대한다”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