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6중전회 개막 속 중국 증시 소폭 상승
2021-11-08 16:27
상하이종합 0.2%↑선전성분 0.32%↑ 창업판 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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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8일 중국 증시가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6포인트(0.2%) 소폭 상승한 3498.63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6.24포인트(0.32%) 오른 1만4508.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27.54포인트(0.82%) 상승한 3380.29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6포인트(0.29%) 오른 1400.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219억 위안, 6168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날 중국 공산당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 중 하나인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이른바 6중 전회가 시작됐다. 나흘간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전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앙정치국을 대표해 전체회의 업무보고를 하고 '당의 100년 분투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의' 이른바 '역사결의' 토론 초안에 대해 설명했다.
주말 사이 발표된 무역지표도 호재였다. 7일 발표된 수출입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10월 중국의 수출액은 달러 기준 3002억2000만 달러(약 356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이는 앞서 전달치인 28.1%보다는 소폭 감소한 것이지만, 시장 조사 업체 트레이딩이코믹스가 전망한 24.5%를 웃도는 수준이다.
달러 기준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난 2156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25%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전달치인 17.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에너지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전력난 속 최근 석탄 수입량을 크게 늘렸고 이 영향이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959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3% 상승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