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뷰티숍’ 시코르, AI가 화장품 골라준다
2021-11-08 08:38
신세계백화점은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인공지능(AI)이 적용된 특별한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는 오는 18일까지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6층에서 인공지능(AI)이 함께하는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화장품인 '오노마'를 AI 기반의 스마트미러인 'Zmirror'로 만날 수 있다.
이번 팝업 공간은 체험존과 판매존으로 나뉘어 있다. 체험존에서는 스마트 미러를 통해 자신의 피부를 진단하고 분석해볼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9가지 종류 중에 내 피부를 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다. 다크서클, 주름, 탄력 등 세밀하게 분류한다. 피부타입에 맞는 메이크업 방법 등 다양한 경험도 부가적으로 제공한다.
오노마는 고기능성 에센스로 유명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수분, 보습, 미백, 탄력 등 고민에 따라 맞춤형으로 골라 쓸 수 있는 6종류의 에센스가 대표 상품이다. 각 피부 고민에 적합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한 것이 특징으로, 스마트 미러를 통해 분석한 피부 타입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앞서 신세계는 아트 앤 사이언스에서 시코르를 소개하는 AI 로봇인 인티그리트의 자율주행 미디어 봇 '큐브릭'을 선보였다. 매장을 돌아다니며 고객과 소통하며, 공간이나 환경에 따른 정보와 광고, 캠페인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안면인식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유통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묘순 신세계 코스메틱잡화담당 전무는 "비대면 쇼핑이 대세로 떠오르며 화장품 산업에서도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K뷰티와 최신 기술이 융합된 시코르만의 차별화 된 뷰티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