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회의록·인터뷰 기록, 네이버 클로바노트... 100만 가입자 돌파
2021-11-05 10:40
작년 11월 출시된 클로바노트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to-text) 서비스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과 화자인식 기술이 적용돼, 정확도 높은 음성인식과 화자분할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지난 8월부터는 한국어 외에 영어와 일본어 등 다국어 인식도 지원하고 있다. 클로바노트 팀은 터치 한번으로 녹음을 시작할 수 있도록 위젯을 출시하고, 화상회의 솔루션인 줌(Zoom)과 연동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도 추가되고 있다.
현재 클로바노트는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기록하거나 직장인들이 회의록을 작성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신학기 시작 이후에는 학교 강의, 그룹 과제에 클로바노트를 활용하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20대 주간 사용자가 전 달 대비 4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클로바노트는 구글플레이의 '2021 올해를 빛낸 인기 앱(Users' Choice App)' 후보에 선정됐다.
클로바노트 서비스를 이끄는 네이버 한익상 책임리더는 "여러 사용자와 편리하게 기록을 공유하며 같이 작업할 수 있도록, 코멘트 작성 기능, 태스크 관리 기능, 공동 편집 기능, 그룹 관리 기능 등 다양한 관리 및 편집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하여 문장 정제, 회의록 요약 등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클로바노트는 내년 초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