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FOMC 안도감 유입에 상승 마감

2021-11-04 15:41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상승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1포인트(0.25%) 상승한 2983.2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5.21포인트(0.85%) 오른 3000.92로 거래를 시작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FOMC 이후 안도감 유입에 미국 증시 강세와 연동된 흐름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결정에도 비둘기파적인 이벤트였다는 시장 반응에 힘입어 장 초반 3000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증시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33억원, 316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55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57%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복(1.45%), 서비스업(1.26%), 기계(1.25%), 은행(1.18%)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의료정밀은 1.62% 하락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종이·목재(-0.94%), 철강·금속(-0.81%), 금융업(-0.77%), 음식료품(-0.5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3%)와 셀트리온(-0.71%)를 제외한 8개 종목이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0.28%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0.47% 올랐다. 이밖에 네이버(2.24%), 카카오(4.42%), LG화학(0.77%), 삼성SDI(2.60%), 현대차(2.64%), 기아(2.35%)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포인트(0.36%) 하락한 1001.4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62포인트(0.76%) 상승한 1012.62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3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23억원, 외국인은 1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7.27%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엘앤에프(6.99%), 카카오게임즈(2.47%), 에이치엘비(0.12%), SK머티리얼즈(0.75%), CJ ENM(0.24%)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위메이드는 12.05% 하락했다. 펄어비스(-1.71%), 셀트리온제약(-0.92%) 등도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8만44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