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스타벅스 서울 12개 매장서 일회용컵 사라진다
2021-11-04 14:00
제주도에 이어 서울 지역 시범 운영
全음료, 머그·개인컵·다회용컵에 제공
2025년 전국 매장 일회용컵 사용중단
全음료, 머그·개인컵·다회용컵에 제공
2025년 전국 매장 일회용컵 사용중단
제주 지역에 이어 서울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점차 일회용컵이 사라진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오는 6일부터 제주 지역에 이어 서울 지역에서도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일회용컵 없는 매장은 스타벅스가 지난 4월 발표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 전략의 일환이다.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는 서울 지역으로 시범 운영 지역을 확대하고 서울시, SKT, 행복커넥트 등 6개 민관 기관과 협력해 친환경 프로젝트를 이어 나간다.
서울 지역 일회용컵 없는 매장은 서울시청 인근 12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된다. 시범 운영 매장은 무교동점, 무교로점, 한국프레스센터점, 시청점, 시청플러스점, 을지로삼화타워점, 을지로내외빌딩R점, 을지로국제빌딩점, 을지로경기빌딩점, 서소문로점, 서소문점, 별다방점이다.
다회용컵을 사용할 경우 보증금 1000원이 발생한다. 보증금은 다회용컵 반납 시 스타벅스 카드 잔액, 해피해빗 어플리케이션 내 포인트, 현금 등으로 반환 받을 수 있다.
다회용컵 반납은 일회용컵 없는 매장 등 서울시 내 14곳에 설치된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가능하다.
회수된 다회용컵은 세척 전문 기관에서 △외관 상태 확인 △애벌세척 △소독침지 △고압자동세척 △물기제거 및 자연건조 △UV살균건조 등 7개의 단계를 통해 세척된다. 세척 후 포장 완료 제품에 대해 샘플 표면 오염도를 측정하고 최종 오염 여부를 점검한다.
스타벅스는 연내 제주 지역에 벤티(Venti) 사이즈 다회용컵을 추가 도입하고, 제주도 전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 중으로 서울 전 매장, 2025년에는 전국 모든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해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서울 지역 일회용컵 없는 12개 매장을 통해 감축할 수 있는 예상 일회용컵 감축량은 약 50만개다. 향후 서울과 제주도 전 매장으로 다회용컵 사용이 확대될 경우 연간 약 1억개 이상의 일회용컵이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개인컵 및 다회용컵 사용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높여 일회용컵 사용 감축량이 증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점을 찾아가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