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폭행 사건 내사 종결한 담당 경찰 해임
2021-11-04 10:57
이 전 차관, 운전자 폭행 혐의로 기소돼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인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택시 기사 폭행 사건 담당 경찰 수사관이 해임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전 차관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서초서장이던 A총경 등 총 4명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당시 서초서장이던 A총경은 견책, 형사과장이던 B경정과 팀장이던 C경감은 각각 정직 2개월,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직접 수사를 맡았던 D경사만 해임 처분이 내려졌다.
사건이 유야무야 종결되자 봐주기 수사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서울경찰청 경찰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6월 ‘사건을 뭉개라는 외압은 없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이 전 차관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기소된 상황이다. 최근 대한변호사협회에 개업 신고를 한 뒤 서울 서초동에 개인 법률사무소를 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