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치권 압박에도 분기 최대실적... 영업익 1682억원, 전년비 40%↑

2021-11-04 09:07

카카오 2021년 3분기 실적 요약[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7408억원, 영업이익 168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40% 증가한 수치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9.7%를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787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내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049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의 성장과 톡스토어, 선물하기 등 커머스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1192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페이 결제,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547억원을 기록했다. .

콘텐츠 매출은 96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수치다. 웹툰, 음원, 게임 사업이 모두 성장했다. 특히 게임 사업은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과 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8%나 늘었다.

카카오는 "향후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고, 상생과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ESG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수용(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사진=카카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