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과학기술상 시상

2021-11-04 07:56
중국중앙방송총국(CMG) 보도

[사진=CMG제공]


지난 한해 동안의 최고 과학기술자를 선정하는 중국 국가과학기술대상대회가 3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고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이 이날 전했다.

CMG에 따르면 시진핑, 리커창, 왕후닝, 한정 등 중국 당·국가지도자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리커창 총리가 당중앙과 국무원을 대표해 회의에서 연설하고, 한정 상무부총리가 회의를 주재했다.

국가과학기술상대회는 중국 과학기술계의 성대한 연례 행사이다.

중국 국가과학기술상에는 국가최고과학기술상, 국가자연과학상, 국가기술발명상, 국가과학기술진보상, 중화인민공화국 국제과학기술협력상 등 5개 대상이 포함되는데, 이중 가장 주목되는 상은 국가최고과학기술상이다.

이번 국가과학기술상에는 총 264개 과제, 과학기술전문가 10명, 국제기구 1개가 선정됐다. 중국의 전설적인 전투기 설계자인 중국항공공업그룹유한회사의 고급고문 구쑹펀(顧誦芬) 원사와 핵에너지 과학자인 청화대학교 교수 왕다중(王大中) 원사가 과학기술 분야 최고의 영예인 국가과학기술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시진핑 주석이 직접 시상했다. 

CMG에 따르면 중국국가과학기술상은 중국 국무원이 과학기술 진보 활동에서 뛰어난 기여를 한 개인과 단체를 장려하고 과학기술자들의 적극성과 창조성을 고무시키기 위해 설립한 것이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총 33명의 과학자들이 중국 최고 과학기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