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감물리 ‘다랑논 활성화위한 업무협약식’ 개최

2021-11-03 17:14
경남의 농업유산 다랑논 활성화 위한 업무 제휴

밀양시, 감물리 다랑논 활성화 업무협약식 모습.[사진=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3일 ‘지역유산 다랑논, 청년과 함께’라는 주제로 ‘밀양 감물리 다랑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재 밀양시 부시장을 비롯해 옥세진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과 창원대학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지역문제해결플랫폼 경남, 다랑협동조합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및 업무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의 농업유산인 다랑논을 도농 연계 및 민관협력 방식의 협업을 통해 활성화하고자 하는 ‘경남 다랑논 활성화 프로젝트’는 생태적·문화역사적·관광적·농촌사회적 가치를 지닌 다랑논의 유지와 보존을 목적으로 한다.

시는 단장면 감물리에 ‘청년 거주 커뮤니티 조성’ 사업을 통해 주요 협업 기관으로 참여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에서 “지역의 자랑이자 ‘살아있는 유산’으로서의 다랑논 보전을 위한 협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감물리에 터전을 잡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리벌 학습관 전경.[사진=밀양시 제공]

또한 (재)밀양시민장학재단(이사장 박일호)은 3일 김해시에 소재하는 밀양공업사(대표 김호상)에서 우수한 인재 양성과 명문학교 육성 지원 등 밀양 교육발전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밀양시 무안면 죽월리가 고향인 김호상 대표는 공작기계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핵심부품을 생산·판매하는 밀양공업사를 설립해 연 매출 80억원에 이르는 중견 기업을 일군 자랑스러운 향우기업인이다.

김호상 대표는 “주변 인근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서 지역 인재들의 이탈을 막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으뜸 교육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경기가 둔화되는 경제 상황에도 매년 1000만원을 장학 기금으로 출연했다. 6년 간 총액 60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기탁해 고향 교육 발전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신념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