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1원 상승 출발…"FOMC 경계감 영향"
2021-11-03 09:36
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오른 1178.5원에 장을 시작했다. 호주달러 급락, 새벽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급등,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에 따른 달러 롱심리 등에 따른 결과다.
비둘기적 호주중앙은행(RBA) 여파가 달러 94선 회복을 이끌었으며 오전 7시엔 역외 NDF 환율이 1182원까지 급등했다. RBA는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역대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 0.1%를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는데, 시장은 반대로 필립 로 RBA 총재 발언을 긴축 시그널로 받아들였다.
당초 2024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것이 RBA 측 입장이었으나 이번 회의에서 그 시기를 2023년으로 앞당겼다. 아울러 국채 3년물 금리를 2024년 4월까지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1%로 유지하는 수익률 관리 곡선(YCC) 정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YCC 정책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긴급 도입한 바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1180원 진입 가능성 크고 1180원 상단에서는 무거운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NDF 환율 급등 원인은 FOMC 경계에 따른 달러 롱심리 자극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러한 강달러 모멘텀은 환율 상승 압력 확대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최근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3.2% 상승은 9년 9개월 내 최대 상승폭이며 금일 당국 경계심 강화 재료로 소화 가능하다"면서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보인 한국 경제상황은 자국 펀더멘털 강화 모멘텀이며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오른 1178.5원에 장을 시작했다. 호주달러 급락, 새벽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급등,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에 따른 달러 롱심리 등에 따른 결과다.
비둘기적 호주중앙은행(RBA) 여파가 달러 94선 회복을 이끌었으며 오전 7시엔 역외 NDF 환율이 1182원까지 급등했다. RBA는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역대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 0.1%를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는데, 시장은 반대로 필립 로 RBA 총재 발언을 긴축 시그널로 받아들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1180원 진입 가능성 크고 1180원 상단에서는 무거운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NDF 환율 급등 원인은 FOMC 경계에 따른 달러 롱심리 자극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러한 강달러 모멘텀은 환율 상승 압력 확대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최근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3.2% 상승은 9년 9개월 내 최대 상승폭이며 금일 당국 경계심 강화 재료로 소화 가능하다"면서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보인 한국 경제상황은 자국 펀더멘털 강화 모멘텀이며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