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서 피가 났다"…탁현민이 전한 文대통령 해외순방 현장
2021-11-02 18:46
탁현민, 페이스북 통해 순방 일정 생중계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일 "이제 일정의 절반이 지났을 뿐인데…발에서 피가 났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에서 강행군을 이어가는 모습을 전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러모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심정"이라며 "오전 10시에 나오셔서 밤 10시간까지 꼬박 12시간을…."이라고 적었다.
글과 함께 문 대통령이 각국 정상 및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렸다. 문 대통령이 개방된 공간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마주 앉아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는 모습도 있었다.
앞서 G20 정상회의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는 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총리와 국왕과 장관들의 즉석 만남. 문재인 대통령 인싸(인사이더) 인증"이라고 썼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이탈리아 로마 도착 후 첫 일정으로 교황청을 방문하고, G20 정상회의 및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 등 총 7박9일 일정을 소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