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송도’ 2025년 개장 목표로 개발 본격화

2021-11-02 14:38
‘롯데몰 송도 변경 사업계획 설명회’ 개최 연면적 14만8000 m2규모로
지상 21층, 200여객실 규모의 도심속 휴양 럭셔리 리조트로 조성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2일 송도 롯데몰 부지에서 열린 '롯데몰 송도 사업계획 설명회'에서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 등 관계자들과 사업부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송도 국제도시 중심부에 추진 중인 ‘롯데몰 송도’가 오는 2025년 개장을 목표로 개발이 본격화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롯데몰 송도 건립사업 현장인 국제업무지구 A1블록에서 ‘롯데몰 송도 변경 사업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롯데측이 인천시에 ‘롯데몰 송도 변경 건축 계획안’을 제안하며 구체적인 변경 내용과 목적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롯데몰 송도' 건립공사는 2019년 7월 연면적 22만8000㎡의 규모로 건축허가가 이루어졌다. 이후 유통업계 트렌드 변화 및 코로나 19 영향 등으로 사업 추진의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롯데 측은 이번 설명회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롯데몰 송도' 건립 조감도[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롯데는 “내 외부 환경의 변화로 당초 계획보다 사업추진이 다소 지연되었지만 내년 초부터 행정절차 및 토목공사를 본격 착수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조정했고 기존 건축계획안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변하는 소비 및 여가 트렌드를 반영하여 도심속 리조트형 쇼핑몰이라는 새로운 컨셉의 공간 기획을 시도하였다"라며 롯데몰 송도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과 같다고 밝혔다.

먼저 대규모 판매시설은 리조트형 쇼핑몰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자연친화 녹지공간과 어우러지는 백화점형 몰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며 기존 쇼핑몰들의 단일형 복합 건축물 형태를 탈피해 프리미엄관 스트리트몰, 체험형 와인 매장 등의 분리형 건축물로 각각 차별화하여 연면적 14만8000㎡규모로 구성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리조트는 머물고 싶은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을 지향하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다양한 형태의 Pool과 테라스가 어우러지는 지상 21층 200여객실 규모의 도심속 휴양 럭셔리 리조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앙 광장에는 도심속 해변 컨셉의 시그니쳐 수변 광장과 친환경 녹지공간이 어우러지는 ‘플라주’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공간은 향후 롯데몰 송도를 방문하는 고객과 송도 주민에게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해외 유명 건축가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 된 외관 디자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쇼핑몰의 건축 설계는 프리츠커상 수상 및 백색의 건축가로 유명한 건축 거장 리차드마이어 단지의 조경 설계는 뉴욕 하이라인 파크를 설계한 제임스코너와의 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롯데 송도몰이 들어섬에 따라 향후 인천 지역 내 신규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 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롯데몰 송도 건립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롯데 측은 건축 계획 변경에 따라 추가적인 토목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는 이를 위한 제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롯데몰 송도사업의 건축 설계 결과물이 나오는 22년 상반기에 경관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