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ESG 특화 '농식품그린성장론' 잔액 2조원 돌파

2021-11-02 09:14

[사진=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이 지난 28일 농식품기업 대상 대출 상품인 NH농식품그린성장론 잔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ESG실천 우수 농업·농식품기업을 지원하는 NH농식품그린성장론은 우리 농산물로 식음료를 제조·소비에 앞장서는 농식품기업에 대해 대출금리 우대 및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출한도를 추가 우대 지원한다.

이 상품은 지난 3월 5000억원, 6월 1조원을 돌파한 후 현재 대출잔액 2조원을 넘어섰다. 상품 주요 고객군은 중소기업, 농업인 및 개인사업자로, 이들의 평균 대출금액은 2억원 수준이다.

그린성장론 증가세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규제 수위를 높이자 수익성 제고를 위해 기업대출에 눈을 돌린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농협은행은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위해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 일부 가계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권준학 은행장은 "농업·농식품기업에 대한 지원은 농협은행의 DNA이자 사명으로, 여기에 ESG 실천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식품산업의 성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