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복지부, 아동학대 신고정보시스템 연내 통합
2021-11-01 08:49
"신고정보시스템 통합으로 신속 대응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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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찰과 보건복지부가 아동학대 피해 예방 신속 대응을 위해 신고정보 시스템을 연내 통합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과 복지부는 학대예방경찰관(APO) 시스템과 복지부 국가아동학대시스템을 공유하는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고도화 작업은 신고 이력 등 수사에 꼭 필요한 부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112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핫라인 상담 전화, 병원 등에서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어 양 기관 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신고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795건 대비 66% 늘었다. 같은 기간 검거 건수는 3923건에서 8932건으로 113.9%, 응급조치는 1118건에서 4111건으로 267.7% 증가했다. 또 접근금지 등을 하는 긴급임시조치는 151건에서 456건으로 183%, 친권 제한 등 적극 조치가 이뤄지는 임시조치신청은 1278건에서 4348건으로 240.2% 급등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도 경찰에 신고한 내용은 국가아동학대시스템으로 공유했지만, 기존에 수동으로 입력했던 것을 APO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연계되도록 해서 신속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연내를 목표로 추진 중인데, 시스템 연결 과정에서 시간은 조금 더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