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G20 협력, 포용적 회복·도약 위한 발판 될 것”
2021-11-01 04:06
G20 마치고 영국行…SNS 통해 소회 밝혀
문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영국으로 떠나기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는 지금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며 지구공동체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에서 열린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내년 중반까지 세계인구 70%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칠 것을 공동의 목표로 천명했다”면서 “별도로 열린 공급망 회복력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떠오른 공급 병목 현상과 물류 대란 해소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이탈리아 방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이 뜻깊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년 만에 다시 뵙게 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한결같이 한반도 평화를 축원하시고 북한 방문 의사를 밝혀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무장지대 철조망을 녹여 만든 '평화의 십자가'를 로마에서 세계와 나눈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 메르켈 총리, 모리슨 총리, EU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향한 한결같은 지지를 보여줬다”면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COP26 참석을 위해 영국 글래스고로 떠난다”면서 “더 나아진 일상이 멀지 않았다. 우리의 일상회복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