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교 11월 22일부터 전면등교…내년 1학기 완전 정상화

2021-10-29 15:01
교육부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 발표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11월 22일부터 전국 모든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수업이 대면으로 전환한다. 사진은 서울 성북구 번동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22일부터 전국 모든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가 대면수업에 들어간다. 내년 1학기부터는 예년처럼 모든 수업을 대면으로 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을 보면 유·초·중학교 대면수업은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학교 일상회복 준비기간'을 거쳐 같은 달 22일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국가 일상 회복은 다음 달 1일부터 이뤄지지만 11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고 학교에도 준비 시간이 필요해서다. 4단계에서 2분의1~전면 등교가 가능했던 고교 1∼2학년생도 대면수업으로 동시에 전환한다.

12월 중하순부터 시작하는 겨울방학 기간에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새학기가 시작하는 내년 3월부터는 완전한 대면수업에 들어간다. 유 부총리는 "2022학년도 1학기부터는 지역·학교급 구분 없이 전면 등교 원칙을 적용하는 등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대학교도 단계적으로 대면수업에 들어간다. 올해 2학기 소규모 수업과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대면을 원칙으로 운영한다. 이외 수업도 되도록 대면으로 운영하도록 권고한다.

다만 갑작스러운 수업 방식을 변경으로 자가격리 중이거나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이 학습권 침해를 겪지 않도록 되도록 실시간 원격수업과 병행한다.

겨울 계절학기는 대면수업 전환을 시범 운영한다.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수업하되 다만 단기간 운영되는 계절학기 특성을 고려해 원격수업 운영도 가능하다. 내년 1학기도 대면수업이 원칙이나 교육 목표에 따라 수업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대학에는 방역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추가로 완화하는 방역관리 기준도 적용한다.

유 부총리는 "우리 교육도 온전한 학교 일상회복을 위해 한 걸음 더 내딛고자 한다"면서 "내년 1학기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학교 일상회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