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동리목월문학상에 박솔뫼 소설가·조용미 시인 선정

2021-10-28 09:04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시인 박목월 선생 문학정신 기려

2021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자인 박솔뫼 소설가(왼쪽)와 조용미 시인 [사진=동리목월문학회 제공]


2021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자로 박솔뫼 소설가와 조용미 시인이 선정됐다.

동리목월문학회는 28일 “2021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작은 박솔뫼 소설가의 <미래 산책 연습>과 조용미 시인의 <당신의 아름다움>이다”라고 발표했다.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 시인 박목월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상금은 우리나라 문학상 중 최대규모인 각 6000만원이다.

동리문학상 수상자 박솔뫼 소설가는 광주 출신으로 2009년 자음과 모음 신인문학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김승옥문학상, 문지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솔뫼 소설가는 “감사한 마음을 가슴속 깊이 담아 매일매일 제대로 된 글을 계속 잘 쓰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목월문학상 수상자 조용미 시인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1990년 한길문학으로 등단했으며 김달진문학상, 김준성문학상, 고산문학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 시인은 “목월선생님처럼 말을 아끼고 다듬고 귀하게 여기는 시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2021 동리목월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2일 오후 5시부터 경주시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