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역사문화관 제6회 삼성현(三聖賢) 학술대회 개최

2021-10-25 15:30
신라사 및 고려사 등 한국사 전공자 초청 '심도 있는 논의 진행'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이 개최하는 제6회 삼성현 학술 대회 개최를 알리는 안내 포스터[사진=경산시 제공]

삼성현의 고장 경북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삼성현의 위대한 발자취를 재 조명하고 삼성현이 남긴 위대한 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현문화박물관(관장 권오태)에서는 오는  29일에 “시대를 앞서간 고승, 원효”라는 주제로 제6회 삼성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현(三聖賢) 중 한 분인 원효대사는 동아시아에서 '구룡대사(九龍大師)'로 불릴 만큼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으며, 그의 위상은 오늘날까지 높이 평가받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선사 서당화상비 등 현존하는 사료(史料)를 토대로 원효대사의 삶과 행적을 고증하는 등 그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대 사학과 이영호 교수의 "원효와 그의 시대"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서울대학교 정덕기 강사의 "6세기 후반~7세기 전반의 신라 학술 인식과 新지식인 원효'', 대가야박물관 정동락 관장의 '원효와 경산' 등 원효의 삶과 역사적 배경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동국대학교 박광연 교수의 "고려시대 해동종과 화엄조사 원효" 및 창원대학교 배상현 강사의 "삼국유사와 고려시대 사람들의 원효관"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원효대사는 그가 살았던 신라 당대보다는 후대에 더 높이 칭송받았고, 특히 고려시대에 정립된 원효대사에 대한 인식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6회 삼성현 학술대회는 경산시 삼성현문화박물관이 주최하고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이수환 교수)가 주관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참석인원을 49명으로 제한하며,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당일 학술대회는 유튜브로 생방송 될 예정이므로, 참석이 어려운 분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삼성현역사문화관 및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