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소식] 유니스트, 세계 아바타 로봇대회 결승 진출 外
2021-10-25 16:03
울산대 씨름부, 대학부 단체전 '우승'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총장 이용훈)는 기계공학과 배준범 교수가 이끄는 UNIST팀이 지난 21일 발표된 'ANA 아바타 엑스프라이즈' 결승 진출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아바타 로봇은 사용자가 조종 장치를 끼고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로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재난현장, 우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분야 최고를 가리는 세계 대회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로봇들도 결승 무대에 올랐다.
아바타 로봇은 사용자가 조종 장치를 끼고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로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재난현장, 우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분야 최고를 가리는 세계 대회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로봇들도 결승 무대에 올랐다.
미국 엑스프라이즈 재단은 지난 21일 아바타 로봇 기술 경연대회 결승에 진출한 최종 15개 팀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UNIST와 서울대학교, 2개 팀만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승은 내년 가을에 개최되며 대회 총상금은 1000만 달러(약 120억 원)로 최종 우승팀의 상금은 오백만 달러에 달한다. 또 결승 진출팀 전원에게는 약 1억 5000만원의 중간상금이 주어진다.
배준범 교수는 "대회 초기부터 약 3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아바타 로봇의 성능을 향상시켜왔는데 결승 진출로 그 성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우리 팀 모두 최선을 다해온 만큼 남은 결승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ANA 아바타 엑스프라이즈'는 지난 2018년 시작된 로봇 기술 경연대회로 로봇과 시연자의 교감을 통해 복잡하고 정교한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겨룬다.
한편, 대회 초기 지원팀 중 99개 팀이 심사 대상 팀으로 확정됐고, 이 중 15개국 37개 팀만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대회는 지난 달 미국 마이애미에서 진행됐다.
준결승 경연은 3개의 시나리오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봇과 사용자가 서로 다른 층에 위치해 로봇을 조종해 작은 퍼즐을 맞추고 상대방과 건배를 하는 등 복잡한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다.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심사 당일 임의의 판정단이 로봇 조종을 맡았다.
울산대 씨름부(감독 주명찬)가 제18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정상을 차지했다.
울산대 씨름부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문화센터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경기대를 맞아 4대3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울산대는 8강에서 세한대를 4대1로, 준결승에서 경남대를 4대3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첫째 판 경장급(75㎏ 이하)에서 울산대 홍동현은 경기대 전성근을 맞아 잡채기에 당해 0대2, 둘째 판 소장급(80㎏ 이하)에서도 김재서가 경기대 허동겸에 0대2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세 번째 청장급(85㎏ 이하) 이용훈이 경기대 박진우를 받다리후리기와 배지기로 2대0, 네 번째 용장급(90㎏ 이하) 문현우가 경기대 박성준을 잡채기 기술로 2대1 승리를 만들어 팀 스코어 2대2로 팽팽한 경기를 만들었다.
울산대는 다섯 번째 용사급(95㎏ 이하) 강보석이 경기대 김영민에 1대2로 졌지만, 여섯 번째 역사급(105㎏ 이하) 오성민이 경기대 임수주에 앞무릎치기와 뒤집기 기술로 2대1, 일곱 번째 장사급(140kg 이하) 김민재가 경기대 유경준을 들배지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팀 스코어 4대3으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울산대 씨름부는 2016년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전국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개인전에서는 울산대 청장급 이용훈이 결승전에서 영남대 김경배를 앞무릎치기와 들배지기로 밀어내고 우승했으며, 장사급 김민재는 3위를 차지했다.
주명찬 울산대 감독은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팀의 우승을 이끌어온 공로로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