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UN SDGBI 글로벌 최우수그룹 선정

2021-10-25 10:23

CJ대한통운 직원이 운영 중인 전기 택배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 협회가 발표한 2021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에서 글로벌지수 최우수그룹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SDGBI 국내지수에서 2년 연속 1위 그룹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지수 최우수 그룹에 선정된 것이다.
 
SDGBI는 UN SDGs 협회가 주관하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기반의 경영분석지수로, UN경제사회국과 UN지속가능 고위급 정치회담에서도 소개된 국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지표다. 기업의 성과를 사회·환경·경제·제도 등 4개 분야의 12개 항목 48개 지표를 기준으로 100점 만점으로 측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3000개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303개 기업이 글로벌지수에 편입됐다. 이 지수는 점수에 따라 각각 1위 그룹, 최우수그룹, 우수그룹, 상위그룹으로 나뉘는데, CJ대한통운은 최우수 그룹에 선정돼 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CJ대한통운은 특히 사회와 환경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이 참여하는 '블루택배'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오랜지택배' 등 상생 일자리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30 무공해차 전환100'에 동참했으며, 화물차, 업무용 승용차 등 총 1600여대를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탄소 저감을 위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과 5월에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 2000장과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한 팔레트 300개를 물류 현장에 상용화하기도 했다.
 
현재는 락앤락, 투썸플레이스 등 고객사와 함께 '탄소제로 솔루션'을 구성해 탄소를 저감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친환경보냉용기, 자동 포장 원터치박스 등 친환경 물류 자재 역시 지속적으로 개발해 2022년부터 점진적으로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그동안의 ESG 경영 노력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높게 평가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선순환 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해 글로벌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