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5~26일 청약 …‘100% 균등 배정’
2021-10-24 21:41
우여곡절 끝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IPO(기업공개) 대어' 카카오페이가 일반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카카오페이는 1714.47대1의 경쟁률을 기록,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밴드) 최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
카카오페이는 공모주 사상 처음으로 ‘100% 균등 배분’ 방식을 도입했다. 카카오페이는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한다면 일반 투자자들 모두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그간 ‘비례배분’ 50%, 균등 배정 50%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우 청약 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았다.
한편, 상장 직후 출회될 물량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 카카오페이의 상장 예정인 1억3036만7125주 중 약 38.91%에 해당하는 5072만755주는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다.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유통 가능 물량의 경우 상장일부터 매도가 가능하므로 해당 물량의 매각으로 인하여 주식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