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7일째 S&P지수 상승' 훈풍에 VN지수도 반등…1389.24에 마감

2021-10-22 18:43
VN지수 0.32%↑ HNX지수 0.71%↑

22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하락세를 벗어나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 대비 4.47포인트(0.32%) 오른 1389.24로 거래를 마감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미국 뉴욕증시에서 올 3분기 기업 실적 호조세 덕분에 S&P500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 이날 VN지수 장세에 영향을 줬다"며 "전날의 폭락세 이후 이날 주가가 보다 더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되자 현금 흐름이 다시 유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HOSE의 거래액은 21조5600억동(약 1조1146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197개 종목은 올랐고 148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5일째 연속 순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210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남롱투자(NLG), 팬그룹(PAN) 등이었다.

한편, 하노이거래소(HNX)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6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갔으며, 이날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23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증권(-1.23%) △기타금융활동(-1.06%) 등 10개 부문만 하락했고, 나머지 15개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전기제품(2.96%) △상담서비스(2.10%) △광산업(2.10%) 등의 주가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나밀크(1.57%), 빈그룹(0.88%) 등 4개 종목만 상승세를 보였다.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테콤뱅크(-1.13%)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2.75포인트(0.71%) 오른 391.21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59포인트(0.59%) 상승한 100.36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자료 사진. [사진=베트남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