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친환경 전기 저상 시내버스 40대 추가 도입.

2021-10-21 11:38

[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11월까지 시내버스 노선에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40대를 추가 도입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도입된 9번과 9-3번 노선 19대 포함, 안양관내 차고지를 둔 전기 저상버스는 모두 59대로 늘어나게 된다.

전기 저상버스는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해 배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해 대기환경개선과 온실가스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진동과 소음도 적어 승차감이 좋을 뿐 아니라, 출입구가 낮은 관계로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몸이 불편해도 타고 내리기가 편하다.
 

[사진=안양시 제공]

대당 가격의 69%를 시가 보조해주는 방식으로 11월까지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기 저상버스 40대 구입에 총 88억원을 지원한다.

전기 저상버스가 새로 투입되는 노선은 3번, 9번, 9-3번, 11-3번 등 2개사 4개 시내버스다. 모두 장거리 노선인데다 이용승객이 많은 편이고 대부분이 노후 경유 차량이다.

이중에서도 3번 버스 6대가 21일부터 첫 운행을 시작했다.

출고되는 전기 저상버스의 외벽에는‘미세먼지 없는 청정도시 안양’이라는 문구가 장식돼, 친환경 도시로서의 이미지도 부각시키게 된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전기 저상버스는 탄소중립과 교통약자의 편의를 도모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는 2050년까지 관내 경유버스의 2/3를 전기버스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