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공무원노조, 갑질 기자 근절 ‘고발’

2021-10-20 10:21
노조 강경대응 입장 밝혀···엄정조사 청원에 직원 830원 서명

홍성공무원노조 기자회견 모습[사진=허희만기자]

홍성군청 공무원노동조합(조합장 국응서, 이하 홍공노)이 최근 A 모 기자 등의 갑질 논란(폭언)과 관련해 고발 및 강력대응 입장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공노는 19일 군청 행정홍보지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30일 발생한 A기자의 폭언·폭행 시도 등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고발 등 노조의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특히 A기자의 행위가 일회성이 아닌 문제로 판단하고 지난 5일과 6일 투표를 실시해 투표참여자 93.5% 가 법적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엄정조사 청원에는 직원 830여 명이 서명했다고 강조했다.

홍공노는 그러면서 “이번 해당 고발건은 A기자 개인의 일탈에 대한 고발로 언론과의 진영논리로 확대 해석하지 말고 바른 언론문화 정책을 위해 군과 언론이 함께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무원 태도 지적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공무원을 향한 폭언과 폭행 시도 행위는 정당화 되어서는 안된다”라며 “공무원의 시각이 아닌 군민의 입장에서 허가건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공노는 “이번 사태로 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점에 대해 죄송하고 앞으로 언론의 발전과 상생, 화합을 위해 홍공노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