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에 화천대유 관련 이해 못할 우연 너무 많다…본인이 논란에 답해야"
2021-10-16 15:4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후보는 화천대유와 자신이 관련된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우연이라고 하지만 이해 못할 우연이 너무 많다"며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 후보 같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로또 당첨 확률보다 어려운 우연이 윤 후보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되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가 논란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이날 답변을 요구한 사안은 2011년 윤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사건을 수사하던 당시 화천대유와 관련된 대장동 개발사업 부실대출을 수사대상에서 제외시켰다는 논란이다.
이 후보는 "윤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수사주임검사직을 맡았다"며 "정부 방침에 반해 민간개발을 추진하는 업자들에게 총 1155억원을 대출해줬음에도 수사에서 제외시킨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당시 대출을 일으켰던 A씨는 대검 중수부 수사에 대비하려고 검찰 출입기자의 소개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변호사로 선임했었다"며 "대장동을 매개로 윤석열과 김만배, 박영수가 등장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