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이달 말 해외순방 앞두고 화이자 '부스터샷'

2021-10-15 09:50
김정숙 여사도 이날 부스터샷 접종
순방 참여 수행단 순차 접종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30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부스터샷)했다.

이번 추가 접종은 이달 말 예정된 해외 순방을 위해 이뤄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12일부터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2차 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고령층과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입원 및 종사자(면역저하자, 국외 출국 등 사유가 있는 경우 6개월 이전 접종 가능)를 대상으로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23일과 4월 30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1·2차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현재 추가 접종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해 문 대통령은 종로구보건소가 아닌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았다.

한편 문 대통령과 같은 날짜에 1·2차 백신을 맞은 김정숙 여사도 이날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 문 대통령 순방에 참여하는 수행단도 이날과 오는 18일 순차적으로 접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역당국이 밝힌 대로 60세 이상 고령층은 접종 후 6개월 경과자부터 순차적으로 부스터샷을 실시한다"며 "대통령도 그 스케줄에 맞춰서 부스터샷을 맞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부스터샷 접종이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