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펀슈머 겨냥 '한정판 마케팅' 한창
2021-10-15 10:00
재미있는 소비활동을 추구하는 펀슈머(Fun+Cunsumer)가 늘어나면서 뷰티 업계에서 다양한 업종 간 협업을 통해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5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는 최근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협업해 만든 '네오 쿠션' 한정판을 선보였다. 이 시리즈는 '헤이 네오! 렛츠 칠랙스!(Hey NEO! Let’s CHILLAX!)'라는 콘셉트로 메종키츠네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칠랙스 폭스가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는 듯한 모습을 담아냈다.
이 한정판 쿠션 팩트 제품은 지난달 27일 라네즈 온라인 쇼핑몰과 올리브영에 풀린 지 4일 만에 다수의 제품이 동나며 제품 초기 물량이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화장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협업에 나서며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다.
네오팜의 생활보습 브랜드 더마비(Derma:B)도 론칭 10주년을 맞아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굴리굴리와 함께 '바디케어 10주년 한정판' 제품을 내놨다. 이 제품은 생동감 넘치는 컬러로 순수하고 사랑스럽게 표현한 캐릭터들을 더마비 제품 패키지에 삽입해 ‘생활보습’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친근감을 더했다.
뷰티 업계 한 관계자는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다채롭게 선보이는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패키지와 구성, 가격 등을 기존 제품과 차별화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지금이 아니면 구매할 수 없다는 희소성까지 더해져 소장 요구를 자극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