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상승 개장…3010선 회복

2021-10-15 09:10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와 개인 및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3000선을 회복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27포인트(0.98%) 상승한 3017.91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3.98포인트(0.80%) 오른 3012.62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 지표 개선 및 기업들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4.75포인트(1.56%) 상승한 3만4912.56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4.46포인트(1.71%) 오른 4438.26, 나스닥지수는 251.79포인트(1.73%) 상승한 1만482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지난 3월 5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나스닥지수는 5월 20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최근 하락세를 뒤로하고 실적 호전 등 호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TSMC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08% 상승했다"며 "최근 업황 우려로 외국인의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33억원, 외국인이 142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57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05% 상승 중이다. 이밖에 운수창고(1.84%), 의료정밀(1.37%), 제조업(1.10%), 은행(0.93%0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은 0.48%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3.09%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2.16%), 네이버(0.3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카카오(0.41%), 삼성SDI(2.17%), 현대차(0.48%)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LG화학은 0.47% 하락 중이고 기아도 0.71%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2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2포인트(0.79%) 상승한 991.1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81포인트(0.69%) 오른 990.24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50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억원, 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가 2.18% 상승 중이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1.00%), 에코프로비엠(1.03%), 엘앤에프(0.14%), 셀트리온제약(0.24%)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1.31% 하락세다. 펄어비스(-1.27%), SK머티리얼즈(-0.29%), 위메이드(-0.26%), CJ ENM(-0.92%) 등도 내림세다.